3월 1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3/11 15:13

▶ 태국, 가상은행 인가 절차 본격 착수…한국계 은행 재진출 주목

1997년 외환위기시 철수 이후 국내은행 부재…카카오뱅크 신청 예정

태국 지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가상은행 도입을 추진 중인 태국이 인가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철수한 뒤 태국 시장에 다시 진입하지 못한 한국계 은행의 인가 획득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지난 4일 왕실 관보에 가상은행 신규 승인 신청 조건 등을 발표했다.

  최소등록자본금은 설립 초기 50억밧(1천850억원), 인허가 취득 5년 후 100억밧(3천700억원)으로 정했다.

  태국이 도입을 준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은행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은행을 말한다.

  지점 없이 운영하며 수신과 대출 등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상업은행과 같이 중앙은행(BOT)의 관리와 감독을 받고 예금보호제도도 적용된다.

  태국 정부는 애초 가상은행 3곳을 인가할 방침이었으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을 갖춘 신청 기관에 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당국은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합작법인 참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발전을 통해 태국을 동남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만들고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은행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비정규직, 취약계층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가상은행 승인을 받으려면 오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BOT에 신청해야 한다. 이후 9개월간 심사 과정을 거친다.

  허가받는 가상은행은 승인 후 1년 이내에 운영을 개시해야 한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외국계 상업은행 진출 사례가 없을 정도로 태국은 금융시장 문턱을 높게 유지해왔다.

  외환위기 때 철수한 이후 현재 태국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은행은 없다.

  산업은행이 2013년 방콕 사무소를 개설했으나 영업 허가는 받지 못했다. 이밖에 삼성생명, KB국민카드, 다올투자증권 등이 태국에 진출했으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상황이다.

  양국 경제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태국 진출 촉진 등을 위해 그동안 한국계 은행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가상은행에는 카카오뱅크가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손잡고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해 6월 밝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의 지주사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은행 컨소시엄의 지분을 20% 이상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 탁신 전 총리, 치앙마이 방문하나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보호관찰부(DOP)는 가석방으로 풀려나 현재 자택에서 보호 관찰 중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보호관찰에서 잠시 풀려나 고향인 치앙마이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가족 묘지를 방문키 위해 치앙마이를 가고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관찰부는 탁신 전 총리가 방문 허가 공식 요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탁신이 요청서를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politics/2754201/thaksin-likely-to-get-ok-for-cm-visit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은행, 해외 거래 수수료 부과할 예정

(사진출처 : Thai PBS)

  태국 시중은행들은 5월 1일부터 고객에게 해외에서 현금 인출 시 1%의 해외바트화결제(Dynamic Currency Conversion: DCC) 수수료를 부과한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위해 해외에서 거래하거나 태국 외에 등록된 온라인 상점을 통해 거래할 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수수료가 부과된다(비자, 마스터 등). 예를 들어, 넷플릭스 멤버십 요금 지불, 틱톡, 알리바바 또는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아고다를 통해 호텔 예약을 하는 것도 1%의 DCC 수수료가 부과된다.

출처 : https://www.thaipbsworld.com/thai-banks-to-charge-for-transactions-abroad/

<출처 : KTCC>


▶ 이제훈 배우, 방콕시내 쇼핑센터에서 팬미팅 개최

(사진출처 : nine entertain)

  3월 10일, 배우 이제훈이 ‘예스! 코리아 트래블 인 방콕’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음.  

  이제훈 배우는 도착 후 태국 날씨가 전혀 덥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맛있는 태국 음식을 먹고 치앙마이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함. 또한 팬들이 잘 알고 있는 <모범택시2>에 이어 곧 드라마 <수사반장 1963>을 선보일 예정이며, 태국에서 한번쯤 귀신영화를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음.

(อี เจ ฮุน หล่อตะโกนแบบใกล้ชิด meet&greet กลางห้าง/MCOT, 3.10,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nineentertain.mcot.net/line-today-top-story-6575756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동남아 전기차허브 육성' 태국, 전기차레이싱 포뮬러E 개최추진

세타 총리 프랑스서 유치 협의…"경제 활성화·관광 홍보에 도움"

포뮬러E 경주대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전기차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태국이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E) 개최를 추진한다.

  1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내년 태국에서 포뮬러E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포뮬러E 경영진과 협의했다고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2014년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렸다.

  동남아시아 전기차 생산 허브를 목표로 하는 태국은 전기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타 총리는 태국이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고 있으며, 작년 연말 이후 신규 차량 주문의 약 40%가 전기차라고 전했다.

  그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포뮬러E 대회를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뮬러E 대회 개최가 태국을 지역 관광 허브로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타 총리는 포뮬러E 경영진도 첫 태국 대회 개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주 북부 치앙마이 지역을 방문해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에 나선 세타 총리는 프랑스에서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 등 12개 기업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아코르가 태국 정부와 협력해 사업을 확장하기를 원한다며 남부 국경 지역 3개 주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 있다고 소개했다.

  태국 정부는 앞서 미쉐린이 향후 3년간 3억 유로(4천330억원)를 태국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 신뢰도 상승세 지속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7일 태국상공회의소(UTCC)에서 따르면, 2월 태국 소비자신뢰지수(CCI)는 1월 62.9에서 2월 63.8를 기록하여 7개월 연속 상승하였고 48개월 만에 최고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태국상공회의소는 생활비 절감을 위한 정부 경기 부양책(전기 및 연료 보조금, 전자 영수증 세금 환급 제도), 관광 회복에 따른 경제 활동 증가, 농작물 가격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긍정적인 추세에도 불구하고 태국상공회의소는 세계적 경제 둔화, 중동 지역의 지속적인 전쟁 요인들이 경제 회복 및 수출을 방해하고 소비자 구매력에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국상공회의소는 국가 예산 지출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쏭크란 축제를 축하하면서 태국 경제가 1분기에 2%, 2분기에 2.5~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754869/consumer-confidence-still-rising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한국으로 오세요"…'아세안 방한 1위' 태국서 한국관광 홍보전

문체부·관광공사 공동 행사…한류스타·주태국 대사 토크쇼도

'예스!, 코리아트래블' 현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입국 불허 논란' 등으로 주춤했던 태국인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8∼10일 방콕 대형 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예스! 코리아트래블'라는 이름으로 한국 문화와 관광지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0일에는 배우 이제훈의 공연과 토크쇼, 주태국 대사와 함께하는 한국관광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한식 등 문화 체험, 양국 스타 콘서트를 비롯해 여행·항공 상품 소개, 개별 상담 등도 이어졌다.

  박용민 대사는 "한국전 파병으로 한국을 도왔던 태국이 한국 문화·여행을 가장 사랑하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가 됐다"며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최대 명절인 4월 송끄란 연휴를 앞두고 방한 붐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앞서 지난달 24일 치앙마이에서 열렸고, 오는 23∼24일에는 푸껫에서 개최된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약 57만명이 한국을 찾은 아세안 방한 관광 1위 국가다. 작년에는 태국인 약 38만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해 태국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깐깐한 심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예스!, 코리아트래블' 현장
[한국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Kia, 태국 내 전기차 공장 투자 검토


    
(사진출처 : Bangkok Post)

  Kia Sales (Thailand)에 따르면 Kia는 태국에 연간 생산 능력 25만 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에 전기차 조립공장을 설립하게 되면 태국은 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아의 공장을 유치하는 아세안 국가가 된다.

  Kia Corporation은 태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EV3.5 정책에 따라 EV 인센티브에 관해 태국투자청(BOI)과 협의 중이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산업 성장을 촉진할 EV3.5에는 보조금, 조립 자동차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 소비세 인하 등이 포함된다.

  Kia Sales (Thailand)의 제품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Jean-David Christian Harel은 현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19개인 서비스 센터를 올해 26~30개로 증설할 것이며 2024년부터 태국에서 특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다양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서 2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https://shorturl.asia/PiH1Z

<출처 : KTCC>

 

▶ 미 상무장관, 필리핀·태국 찾아 '인태 경제 파트너' 구애하기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는 미국의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하는 무역·투자 대표단을 이끌고 필리핀을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11∼12일 이틀에 걸친 이번 방문에서 필리핀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하는 지역 공급망과 투자의 핵심 허브로 강조할 계획이다.

  러몬도 장관은 이어 13∼14일에는 대통령수출위원회를 이끌고 태국을 찾는다.

  러몬도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역동적인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경제적 관여를 심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번 방문은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경제적, 상업적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이미 바이든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현 필리핀 대통령 재임기에 안보 관여를 강화했다. 두 정상 모두 남중국해와 대만 인근에서 중국이 공격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응하기를 원하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중국과 미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절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이 선호하는 경제 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필리핀을 찾는 미국 대표단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구글, 비자, 페덱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22개 기업의 경영진도 포함됐다.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해 7월 31일부터 도쿄-나리타에서 필리핀 세부로 가는 신규 항공편을 취항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주 필리핀에서 미국의 신규 투자 발표가 이뤄지고 이번 논의가 향후 상업 투자를 위한 토대를 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태국에서는 제조, 공급망 회복탄력성, 인공지능(AI), 청정 기술 등 여러 주요 문제에서 양국의 경제 관계 강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러몬도 장관은 또 태국 측과 양자 회동에 더해 방콕에서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 회의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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